유증상자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3차 전세기가 12일 오전 6시 25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 147명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환자가 5명 발견됐으며, 나머지 인원은 격리생활시설로 이동했다.
전날 오후 8시 40분경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간 전세기는 탑승자 확인, 검역 절차 등을 거쳐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탑승 인원은 147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6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투입한 정부의 3차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7명을 태우고 돌아온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 중 유증상자들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2 mironj19@newspim.com |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의 검역 과정에서 성인 5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였다.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4명은 착륙 후 추가 검역 과정에서 새로 증상이 파악됐다.
유증상자 5명은 김포공항 계류장에 미리 배치된 구급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1차 전세기 때는 18명, 2차 때는 7명이 입국 전후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3차 전세기 탑승객 가운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경찰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임시 생활시설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할 때도 검역을 받는다. 이후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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