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GC녹십자지놈은 독일 진단검사 전문 기업 센토진의 진단용 전장 유전체 서열 검사 'DGS'와 진단용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 검사 'DMS'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토진은 120여 개국에서 의뢰된 검사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희귀질환에 특화된 유전체 변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로고=GC녹십자지놈] |
DGS 검사는 국내 유일한 진단 목적의 전장 유전체 서열 분석(WGS) 검사다. 기존에 질환 연구 목적으로 진행됐던 WGS 검사와 달리 유전성 희귀질환 진단에 활용된다.
DGS 검사는 혈중 세포 핵에 위치한 유전자 전체를 분석해 유전성 희귀질환이 원인이 되는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변이를 검출한다. 차세대염기서열(NGS)유전자 패널검사,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는 발견할 수 없는 변이 유형을 모두 검출할 수 있어 질환의 변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DMS 검사는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검사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다양한 증상을 보여 진단이 어려운 미토콘드리아 질환(MELAS 증후군, KSS;Kearns-Sayre syndrome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인체는 수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는 다시 핵, 미토콘드리아 등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핵은 세포의 생명활동 중추역할을 하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성한다.
DMS 검사는 혈중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해 작은 크기의 유전자 변이부터 비교적 큰 크기의 결실까지 확인할 수 있다.
2종의 검사 서비스 개시를 통해 GC녹십자지놈은 유전 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존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DGS 검사 후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환자의 증상과 연관된 유전자의 변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GC녹십자지놈은 이번 검사 도입을 통해 미진단된 유전성 희귀질환의 진단율을 높이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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