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후베이(浙江)성에 이어 저장(浙江)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도 입국 거부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비드-19)의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일본 입국 신청 전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에 머물렀거나 후베이성이 발행한 여권을 소지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미국·네덜란드계 선박회사 홀란드아메리카가 운영하는 크루즈선 '웨스테르담'에 탑승했던 외국인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에 이어 저장성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지역에 체류했던 외국인도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13일 0시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에서 발언하는 아베 총리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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