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2일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네방네 커뮤니티 공간 발굴·조성사업에 '성산마을학교'와 '봉곡평생학습센터' 2곳이 선정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각각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리모델링한 봉곡평생학습센터[사진=창원시]2020.02.12 |
이번에 조성된 2곳은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라는 점과 주민사랑방, 주민쉼터 등 지역 내 문화, 환경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되었다.
'성산마을학교'는 지역 교육 협력체로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구도심)에 위치하며, 중앙동 주민들과 중앙동 소재 용지초등학교 학부모, 마을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성산마을학교 정지예 대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운영 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이주민 복지회관을 마을도서관이 있는 주민의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창원시봉곡평생학습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시설 입구 로비를 마을갤러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주민의 마주침 공간으로 밝고 따듯하게 조성했다.
황무현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마을 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거점 문화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대단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창원시와 협의해 이 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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