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뜯어 2400여만원 챙겨 달아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강원랜드에서 현금 상자를 훔쳐 달아난 페루인 2명이 스페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던 페루 국적 A씨 등 2명을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뜯어 2400여만원이 든 현금 상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태국, 카타르, 스페인 등 3개국을 거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는 동시에 A씨 등 2명 외에 홍콩 국적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