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5·18사적지를 일제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시 전역의 5·18사적지 29곳이다. 시는 이들 사적지 표지석과 주변 환경은 물론 5·18유공자가 안장된 구 묘역을 중점 점검하고 훼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 오는 4월까지 보수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옛 전남도청 표지석 [사진=광주시] 2020.02.13 yb2580@newspim.com |
5·18사적지는 지난 1998년 1호로 지정된 전남대학교 정문을 비롯해 옛 전남도청 등 총 29곳이다. 시는 1980년 당시의 원형이 훼손되지 않은 사적지의 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일빌딩(제28호)은 현재 복원 및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옛 전남도청(제5호)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군광주병원(제23호),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29호)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원형보존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복원사업에 필요한 설계용역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일을 맞아 국내외에서 5·18사적지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정신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적지 관리와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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