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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 가양동에 제2시립도서관 건립…문화격차 해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3:35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3:35

290억원 들여 가양도서관 허물고 지하1층‧지상 4층 규모 신축
1‧2층 어린이 창의공간 3‧4층 기존 도서관 기능 수행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제2시립도서관을 원도심인 동구 가양동에 짓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동구 가양동 22-4번지(현 가양도서관)에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제2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서구, 유성구 등 신도심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문화·체육시설이 집중되는데 반해 동구, 중구, 대덕구 등 구도심은 인구감소와 도심공동화로 상대적 박탈감과 문화적 소외감을 겪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2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0.02.14 rai@newspim.com

실제로 문화·체육시설은 서구가 27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성구 234곳, 중구 154곳, 대덕구 133곳, 동구 118곳 등 자치구 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시는 제2시립도서관을 원도심인 동구지역에 건립해 도시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구도심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와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1989년 개관한 한밭도서관의 기능을 확대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시장은 "민선7기 들어 균형발전 이야기 많이 했다. 균형발전기금 400억원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데 제2시립도서관도 균형발전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도시가 확장되고 환경이 변화되면서 원도심 지역에 도서관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련 계획들을 추진해왔고 후보지 6곳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가양도서관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시립도서관이 건립되는 가양도서관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2호선(트램)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동구와 대덕구 접경지역에 위치해 구도심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제2시립도서관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0.02.14 rai@newspim.com

1, 2층은 어린이 창의공간으로, 3, 4층은 기존의 도서관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층에는 어린이시설인 다함께 아이키움 공간과 유아가족 열람실, AV체험실, 장난감키드메이커실, 아트리움과 휴게공간을, 2층에는 청소년시설인 어린이·청소년 메이커스페이스, 청소년커뮤니티실과 심리상담 공간, 만화 및 웹툰자료실, 티지털자료실 등으로 구성한다.

3층과 4층에는 인문학 등 일반자료실과 북카페형 열람공간, 동아리실과 소통실, 주민문화센터, 업무지원실 등 주민 문화시설로 조성한다.

제2시립도서관 건립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기술, 친환경 건축계획 등을 반영한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약 7140㎡ 규모로 2023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허 시장은 "제2시립도서관이 건립되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약 23만여 지역 주민이 문화혜택을 받을 것"이라며"구도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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