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 22번 환자가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15일 격리해제 됐다. 7번 환자는 이날 퇴원하고, 22번 환자의 퇴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충청북도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실시한 검사 결과 7번, 22번 환자가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12 unsaid@newspim.com |
7번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6일 기침을 시작했고 28일 감기기운이 나타났으며 29일부터는 발열,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30일 저녁 국립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22번 환자는 46세 한국인 남성이다. 태국 여행 후 양성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와 지난달 25일 설 명절에 함께 전라남도 나주 집에서 식사했다. 자가격리 중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번 환자는 오늘(15일) 퇴원하고 22번 환자는 아직 퇴원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격리해제 일정과 퇴원 일정은 해당 의료진이 정하고 있어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8명이다. 이 중 7명이 퇴원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번 환자가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7번·22번 환자까지 퇴원하게 되면 퇴원자는 총 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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