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등 49개 기관·140명 정부 대표단 꾸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이 오는 18~20일(현지시간) 세계은행 본사(WB)에서 열리는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행사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17일 김 차관이 WB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실(EAP)과 한국 이사실이 공동주최하는 한국혁신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3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재부, 과기정통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정부기관을 비롯해 약 49개 공공기관·민간기업에서 약 140명이 참여한다.
한국혁신주간은 기획재정부와 WB 한국사무소가 협력하여 한국 경제발전과정을 혁신과 기술의 분야에서 조명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G20 글로벌 금융안전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05 leehs@newspim.com |
정부는 행사기간 동안 한국의 혁신·기술을 주제로 한 8개의 전시관을 설치해 WB의 관련 분야 사업 담당자들과 긴밀히 교류하고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우수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김정원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이코노미' 워크숍에서 DNA(Data-Network-AI) 정책, 규제샌드박스 등 '한국의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 of KOREA)'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한다.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미래 일자리를 위한 교육 및 기술' 워크숍에서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직업훈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용서비스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대니얼 둘릿츠키 WB 아태지역 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이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 워크숍 개회식을 통해 한국의 국가시범도시, R&D, 규제개선,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사업 등 '4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농림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정부관계자는 각 분야 워크숍에 참석해 우리 관련분야의 혁신․기술 노력의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19일 뉴욕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올해 한국경제전망과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뢰제고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인 S&P 본사를 방문하여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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