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초등 3학년 사회수업 활용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5개 자치구별 '초등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 25종 제작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제작된 마을교과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모든 교실에서 사회과 수업에 사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발행하는 사회과 교과서와 별도로 자치구별 마을교과서를 제작해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번 마을교과서 제작에는 25개 자치구에서 185명의 교사와 66명의 마을 주민 등 총 251명이 참여했다.
동대문구(꿈동이)와 구로구(구로미와 푸르미), 중구(하티), 송파구(솔이), 양천구(해우리), 영등포구 (영롱이) 등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사는 마을에 대해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어 흥미 있는 교과서가 되도록 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만든 초등학교 3학년생 사회 마을교과서 표지.[사진=서울시교육청]2020.02.17 kiluk@newspim.com |
강동구(어서와, 강동마을 탐방 처음이지)와 중랑구(중랑 한 바퀴)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하는 마을 탐방 활동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은평구(함께 사는 은평)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내용과 타 교과와 융합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강남구(함께하는 강남)와 서초구(함께하는 서초)는 학생들의 참여형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지를 제시했으며, 서대문구(서대문구의 생활)은 별도의 워크북을 제작했다.
은빛초등학교 김향순 교사는 "은평구 마을교과서 제작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식만이 아니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야기, 창의적인 생각을 이끄는 자기 주도 활동, 그리고 은평 공동체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서울교육갤러리(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2020 초등 3학년 마을교과서 전시회'를 갖는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