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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 고려...금리 하단 제한"-KB증권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08:33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08:38

코로나19 사태 여파 일단 제한적
"경기 하방 우려 확대시 4월 인하 가능"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관련 성장률 하방 우려에도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KB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중립 성향의 금통위원들도 금융안정을 강조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준금리 수준으로 상승한 것도 '실질금리가 높다'는 비둘기파들의 인하 명분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이슈가 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이끌어내긴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사스 당시보다 경제 영향력이 커진 중국과 전세계, 한국의 성장률 하방 요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4월 금통위 이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금통위는 지나간 재료보다는 향후 경기 반등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추가적인 인하 기대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외국계 IB들의 중국 성장률 대폭 하향 등으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금리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작년 4분기 성장률 기저효과에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성장률 하방 요인이 커질 경우 4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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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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