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생산라인 방문, 현장 둘러보고 임직원 격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장을 찾아 '2030 시스템 반도체 1등' 목표 달성을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이달 가동을 시작한 극자외선노광기술(EUV) 전용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재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3 sjh@newspim.com |
이 부회장이 방문한 'V1 라인'은 삼성전자의 첫 EUV 전용 라인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돌입했다. V1 라인에서는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이 주력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 시스템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었다"며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최근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의 최신 5G 모뎀칩 'X60' 생산 계약을 따냈다. 외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X60은 삼성의 5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해 제작되며 이전 모델보다 더 작고 전력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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