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란' 속에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4월 일본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외교부의 뤄자오후이(羅照輝) 부부장, 우장하오(吴江浩) 아시아 국장과 개별 회담을 갖고 4월 시 주석의 방일 준비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
시 주석의 방일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방일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일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를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며 "일본 측에서 연기를 요구하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양측은 일련의 회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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