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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가짜 확진자 노릇을..." 광주서 도주극까지 벌인 20대 '음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4:52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 광천동 한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나는 신천지 신자"라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도주극을 벌인 '코로나19' 의심자 20대 남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조선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실에 들어갔던 A(24)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 경기도 집으로 돌아갔다. 

광주시 광천 터미널 영풍문고 앞에서 나는 신천지 신자다 외친 청년을 119 요원들이 이송하는 중 [사진=독자제공 재편집] 2020.02.23 yb2580@newspim.com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내 대형서점 영풍문고에서 쓰러진 뒤 "나는 신천지 신자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왔다" "가끔 기절하기도 한다" "대구 방문하고 중국인 접촉했다" 등 자신의 행적을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의 발언 내용과 증상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겼다.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4시 50분쯤 조선대병원에 도착한 A씨는 오후 7시 30분쯤 돌연 달아나 버렸다.

A씨는 우한 코로나 검사 절차를 안내하는 의료진이 잠시 관심을 돌린 사이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후문 방향으로 도주하고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 경찰은 마스크와 장갑을 챙겨 A씨 추적에 나섰다.

 
결국 A씨는 약 1시간 만에 병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A씨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소방서는 이송 장비를 소독하고 해당 영풍문고는 긴급 휴점을 하고 내부 전체를 방역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같은 일로 인해 광천터미널과 주변 상권에도 인적이 드물게 이동하는 등 충격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우코로나19 의심 환자 행세를 한 A씨를 '서점 영업 방해와 행정력 낭비 혐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거짓 의심환자 행세를 했는지, 격리조치 중 보건당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문고 측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청년의 행위에 대해 경찰의 조사 결과와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 좀 더 분명한 것을 확인한 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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