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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성남 중원의 혈투...5선 노리는 신상진, 도전장 윤영찬·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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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대첩 비껴간 '민주당 텃밭' 성남 중원
조신·윤영찬 출사표, 26일부터 경선 돌입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미래통합당의 첫 단수공천 후보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4선 신상진 의원이다. 신 의원은 그동안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재보궐 선거 2번을 포함, 총 4번의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곳은 이른바 '보수당 험지'로 분류된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성남 중원은 통합당에서 대체자가 없다"며 "'신 의원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윤영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과 조신 전 민주당 중원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채 경선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다선인 신 의원에 대한 지역 내 피로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mironj19@newspim.com

◆ 성남 중원구 민심은..."진보계열 강세라지만, 아직은 '스윙보터(결정 유보 유권자들)' 많아"

경기 성남 중원구는 진보계열 정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민주당계 강세는 과거 광주대단지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대단지는 1960년대 후반 서울 재개발계획에 따라 발생한 철거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지다. 이주민 대부분 청계천이나 영등포, 용산 판자촌에서 살던 사람들이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토지분양과 일터를 약속하고 이주시켰다.

하지만 수도 등 도시 인프라는 부실했고 약속된 일터마저도 조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성난 이주민들이 서울로 이동,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현재의 중원구와 수정구 일대의 성남시 승격을 얻어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상대원동에 이른바 '상대원공단'이 조성됐다. 

이후 성남 중원은 노동운동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민주당계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분당구가 분구된 이후 15~17대 총선에서 중원구는 민주당계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 하지만 신 의원이 균열을 일으켰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지역에서 노동운동과 의료봉사 등을 해왔고 후에 정계에 입문한다. 

다만 신 의원은 중앙정치와는 크게 인연이 없다. 비박(비박근혜계)을 넘어 사실상 무계파로 불릴 정도다. 주요 당직도 지난해 3월 황교안 한국당 대표로부터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 자리를 제안 받은 것이 전부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이 여당이던 시절에도 중앙정치에서 큰 역할을 맡지 못한 탓에 지역에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흥동에서 만난 한 50대 자영업자는 "분당보다 낙후된 지역인 만큼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많다"며 "신 의원이 4선을 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지친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경선을 준비중인 조신·윤영찬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이 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조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출판기념회에서 "중원구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알게 된 중원구의 문제점들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심하여 15년째 발전이 없는 중원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영찬 예비후보는 사무실 외벽 현수막에 "이번엔 꼭 바꿉시다"라고 써 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 의원이 밑바닥을 훑으며 현안은 잘 파악했지만 결국 해결은 못했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있다"며 "두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도 이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與 '다선 피로감' vs 野 '정권심판론'…민주당 조신·윤영찬, 오는 26일부터 경선 돌입

신상진 의원은 재보궐 선거와 인연이 많다. '내리 4선'이라지만 17대 국회와 19대 국회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입성했다. 17대 총선은 이상락 새천년민주당 의원에게, 19대 총선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를 앞세운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패했다. 신 의원도 낙선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신 의원은 43.41%로 당선됐다. 2위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5%p 차이가 채 되지 않았다. 당시 승리에 대해서는 이른바 '야권 분열'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은 의원은 38.89%를, 정환석 국민의당 후보가 17.68%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이전 2015년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2017년에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중원구는 문재인 후보에게 42.89%를 몰아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9.07%에 그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투표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중원에서 64.1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현역이던 남경필 경기지사는 29.81%에 그쳤다. 함께 치러진 성남시장 선거에서도 은수미 전 의원이 60.25%로 28.70%에 그친 박정호 한국당 후보를 크게 눌렀다. 

다만 이번 총선이 집권 중반기 선거인 만큼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신 의원 개인기에 정권심판론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24일 중원구 성호시장에서 만난 60대 상인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호남 출신 이주민들이 많기는 하다"면서도 "신 의원의 조직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 중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조신 예비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중원구 지역위원회 제공]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조신·윤영찬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두 사람 모두 언론인 출신이고 또 각 언론사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신 예비후보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을,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정책본부 부단장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분당갑 출마를 밝혔지만 김병관 전 웹젠 대표가 전략공천을 받으며 밀려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하다 은수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성남 중원구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지역구를 다져왔다.

윤영찬 예비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고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처음이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해 4월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상대적으로 지역구를 다진 기간이 짧지만 현 정부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강점이 있다.

앞서 두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분열로 망했다'는 지난 총선 결과에 따른 화합책으로 보인다. 두 예비후보는 오는 26일부터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민중당에서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미희 후보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진보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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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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