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의 아프간 지원사업 수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연구원이 아프가니스탄의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국토연구원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대 아프간 지원사업인 '아프간 국토공간전략 및 계획 수립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수주해 연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아프간 도시개발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공=국토연구원] |
국토연구원은 지난 12일 아프간 도시개발토지부(MUDL) 청사에서 착수 보고회의를 열었다. 이날 아프간 국토공간전략계획(NSSP)을 발족하고 아프간 도시개발부와 국토연구원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렸다.
이 사업은 아프간 국토계획과 개발계획을 검토하고 국토공간전략과 계획수립을 위한 정책제안을 포함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우리나라를 발전모델로 삼아 국토연구원의 제안을 국토공간전략계획(NSSP)에 담을 예정이다.
자와드 페이카(Jawad Peikar) 도시개발토지부 장관은 "국토연구원과 협력해 6개국에 둘러싸여 있는 아프간이 어떻게 중앙아시아와 파키스탄, 인도, 유럽을 잇는 가교(bridge) 국가로 발전해 나갈지, 또 한국이 어떻게 인적 자원을 개발해 왔는지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정호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해당 국가의 특수한 수요와 니즈에 근거해야 좋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아프간 정부가 훌륭한 국토공간전략계획(NSSP)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