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발생국인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에 대한 수송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유학생 9명을 시가 운영하는 버스에 태워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아주대학교로 이송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인천공항 버스정류소에서 수원시가 운영하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2.24 4611c@newspim.com |
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희대 국제캠퍼스·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아주대학교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을 수송하는 버스를 하루 1~2회 운행한다. 경기대의 경우 자체적으로 유학생을 수송하기로 했다.
시는 각 대학이 제출한 입국 학생 명단을 확인하고, 입국 학생이 많은 시간대에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지난 주 아직 입국하지 않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하고, 중국 정부가 강력한 '이동 통제'를 해 시 운영 버스를 이용하는 유학생 수는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시와 대학 관계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고, 입국 유학생 수송 계획을 수립했다.
각 대학은 최근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시는 학교의 모니터링에 응하지 않는 학교 밖 거주 유학생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도 일주일에 2차례 이상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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