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를 세계적 대유행병(pandemic)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대유행병이라고 부르기에는 팩트(사실)에 맞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면서 "이러한 증가가 이 전염병이 이제 대유행이 됐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다"고 밝혔다.
테르로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질환이나 사망 사태를 보지 않고 있다"면서 "잠재적인 대유행병을 준비하기 이전에 확산 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바이러스가 대유행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 물론이다"라면서도 "우리가 거기에 이르렀는가? 우리의 평가에 따르면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WHO 전문가팀이 급속한 확산을 보이고 있는 이란에 25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 보건기구(WHO) 사무총장(오른쪽)과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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