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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146명…대구·경북(945명)이 82%(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5:1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례브리핑
12명 사망·22명 격리해제·1112명 치료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1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6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90%인 151명이 대구·경북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 1명은 30대 몽골인(1984년생) 남성이다. 외국인 첫 사망 사례다. 나머지 1명은 114번째 환자로 1946년생 남성이다. 신천지대구교회 사례로 분류돼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 등을 공개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2.25 jsh@newspim.com

이날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 사망자는 12명이며 22명이 격리해제됐다. 111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 677명, 경북 268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2%가 이 지역에 몰려있다. 이어 ▲부산 50명 ▲서울 45명 ▲경기43명 ▲경남 25명 ▲광주 9명 ▲강원 6명 ▲충북 5명 ▲인천 3명 ▲대전 3명 ▲울산 3명 ▲전북 3명 ▲충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었다.

부산 지역에서는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오늘 부산 연재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추가로 1명이 확인됐다. 해당 기관에선 2명의 확진환자 발생해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코호트 격리를 진행중이거나,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114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지난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으로 전해진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7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1962년생 남성으로, 해당 환자는 대남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돼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로부터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147명에 대한 검사 결과 1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내일 0시부로 격리가 해제되며, 내일 최종 퇴소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597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52.1%을 차지하는 규모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4명으로 10.0%였고, 기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2.9%를 차지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월 26일 9시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2.26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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