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코로나 공포에 시총 3조달러 증발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20: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20:1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외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27일 세계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 이번 주 세계증시에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636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코로나19가 아시아 전역과 중동 및 유럽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외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중국 본토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글로벌 대유행'(팬데믹·pandemic)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3% 급락하고 있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기점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블루칩 지수도 급락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0.5% 내리며 이번 주 낙폭을 4% 이상으로 확대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달 첫 확진자 발생 후 26일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탓에 한국증시는 1.05%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다만 중국은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중국증시의 블루칩지수는 0.3% 상승 마감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3%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는 2018년 말에 기록한 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원유 수요 위축 우려에 국제유가는 1% 이상 급락하며 1년여 만에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며 금과 미 국채 등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649달러로 0.5% 오르고 있으며, 은 가격은 온스당 18달러3센트로 1% 급등했다. 금값은 지난 24일 온스당 1688달러에 근접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3% 밑으로 떨어졌고, 수익률 커브 역전이 지속되며 경기침체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5140%까지 떨어졌다. 다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는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쳐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머니마켓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달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을 50%로, 4월 인하 확률을 거의 100%로 점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은 급격한 경기하강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엔은 이번 주 미달러 대비 2% 가까이 상승하며 달러당 110엔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1주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