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남지역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 A(22)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B병원 앞에서, 한 시민이 "이병원이 맞는 것 같다"며, "왜 아직도 어떤 조치(폐쇄 등)가 취해지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2020.02.28 jk2340@newspim.com |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뒤 17일 여수 신기동 본가로 왔다. 최근 전남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A씨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1일 여수 모병원에서 비염 진료를 받았으며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대구동구보건소는 지난 27일 전남 보건당국에 모니터링 대상자인 A씨에 대한 코로나 감염 진단 검사실시를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선별진료소에서 A씨의 검체를 재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가족들은 자가 격리됐으며, A씨는 순천의료원으로 후송돼 음압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할머니와 부모, 형과 여동생 등 가족 5명은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버지(53)는 여수 공단 출퇴근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양성 판정자는 여수시가 본가이지만,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신천지 집회를 신도자격으로 아니면 교육생자격으로 참가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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