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던 미국이 바이러스 대응에 나서면서 달러의 상대적 약세가 실현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8.7원 내린 1205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전 9시 50분 기준 1205.2원을 지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1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미 미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보고서를 제출했다. 2020.02.13 mj72284@newspim.com |
주말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지수는 약세로 진입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98.05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급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입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선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었다.
코로나19의 판데믹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실물 경기 위축세도 나타났다.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3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병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 둔화와 위안화 강세로 하방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와 한국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외인 순매도세가 예상된다. 이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민주당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와 3월 첫째주 중국 내 조업재개 본격화가 금주 주목할만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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