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원 오른 1216.50원 개장...1210원대 후반 공방
월말 네고 물량·달러지수 하락 등은 상승세 제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반등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한 여파다.
26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 종가대비 6.2원 오른 1216.50원에서 출발했다. 1218.2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1217원 부근에서 공방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이날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하고 이후 39시간 동안 일시 폐쇄된다. 2020.02.24 leehs@newspim.com |
간밤 뉴욕 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도 1%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각) 3대 뉴욕지수는 3%가량 빠졌다. S&P500지수가 연이어 3% 넘게 빠진 것은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다우지수 역시 이틀 연속 낙폭으로는 2018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추가적 자금 이탈은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일 증시와 코로나19 뉴스에 주목하며 1210원대 등락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다만, 미국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상승으로 강달러 기조가 누그러진 것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이 들어오고 있는 점과 달러 가치 하락은 상단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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