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 내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확진자는 이란을 방문한 여성이라며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환자가 호흡기 증세를 갖고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며 "뉴욕에 도착한 이후 통제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뉴욕주 관계자를 인용해, 확진자는 맨해튼 거주자고, 주 내 32번째 검사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례를 제외한 이전의 모든 검사에서는 음성 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욕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미국 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전날과 이날에만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약국 창문에 N95 마스크를 판매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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