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아래로 급락하며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1190원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2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5.9원 내린 1196.8원에 거래됐다. 이날 1205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95.5원 저점을 찍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가 나타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장중 위험기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하락폭은 15원 넘게 벌어졌다.
위안화 강세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 PMI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역외 위안화 환율은 7위안을 하회하며 6.963위안까지 빠졌다.
다만, 1190원 중반에 하단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95.5원 아래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 같다"며 "연준이 구두개입한 것 외에는 아직 까지 재료가 없고 앞으로 미 민주당 경선, 지표발표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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