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에 대응하는 스타들…기부부터 마스크대란 일침까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8: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스타들 역시 자신만의 방식대로 사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기부는 물론, 마스크 매점매석 기업에 대한 일침을 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계속되는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도움이 되길"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진다. 전염병에 취약한 저소득층이나 장애인을 비롯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한 온정이 뜨겁다.

고향이 대구인 배우 손예진은 지난달 27일 1억원을 전달하며 "대구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자 부모님이 살고 계시기에 더욱 특별한 곳"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대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손예진은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소득층과 코로나19 치료와 방역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기부한 손예진(오른쪽), 송중기와 마스크 대란에 일침을 가한 진서연(왼쪽) 2020.03.02 alice09@newspim.com

배우 송중기, 아이유는 각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하며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려원과 소유진, 유해진, 이병헌, 송강호, 공유, 정우성, 주지훈, 신민아, 김우빈, 이시영, 윤세아 등 수많은 배우들 역시 각종 단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송은이, 유재석, 강호동, 정준하 등 방송인들도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방지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가수들도 나섰다. 로꼬는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3000만원을 기부했고 박효신과 김범수, 송가인, 트와이스 쯔위, 슈퍼주니어, 황치열, 위너 김진우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이 기부한 성금은 우선적으로 대구‧경북 지역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시언 2020.01.14 dlsgur9757@newspim.com

좋은 뜻으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음에도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배우도 있다. 바로 이시언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내역과 함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이시언의 기부 금액이 적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금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이시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 마스크 대란에 대한 일침까지…"방역용품 관리는 국가가"

이번 사태가 악화하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국민들이다.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마스크이지만, 가격 폭리에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서민들은 구하기 힘든 값비싼 물건이 돼버렸다. 이런 사태를 바라보던 스타들은 대처가 늦는 정부와 매점매석을 일삼는 기업에 쓴소리를 내며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마스크 대란에 일침을 가했다. 2020.01.21 alwaysame@newspim.com

박명수는 지난달 말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마스크 매점매석을 비판했다. 그는 "마스크를 샀더니 다시 품절됐다고 취소 문자가 왔다. 수급이 불확실하겠지만 국민 건강을 볼모로 그렇게 가격을 올리면 되겠나"라며 "다들 근근이 마스크 사서 쓰는데 가격을 올리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그는 "어제 뉴스에서 줄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는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예전엔 쌀 때는 묶음으로 800원, 1000원까지 했는데 지금 하나에 4000원이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찾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지만 1000원짜리가 4000원까지 오르는 것은 문제"라며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국민에 필요하고 사재기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니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돼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의 매점매석을 비판한 박명수는 마스크 2만장을 소외계층에 먼저 기부해 시선을 끈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한상진 2019.08.05 pangbin@newspim.com

배우 한상진은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기본 방역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런 시국에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하라는 건지….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진서연 역시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에서 마스크 폭리가 벌어지는 마당에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이라고 정부의 늦장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수술용 마스크 50매를 11만4000원에 판매하는 쇼핑몰 사진을 올리고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 쓰레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해당 글에 대해 네티즌 찬반 댓글이 이어지자 진서연은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대구·경북지역과 의료기관 등에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집단 발병이 일어나는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0만장을 지속 공급하고, 27일부터 우체국과 약국 등에는 매일 350만장,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는 50만장이 공급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마스크 품귀 현상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