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아이에이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억원, 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685억원이다.
[로고=아이에이] |
아이에이 관계자는 "중국 염성시 정부와 설립한 합자법인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 대한 기술개발 용역매출 약 63억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반영됐고 원가율이 낮아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계상됐다"며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 설립 당시 현물출자한 자회사 아이에이파워트론 지분 처분이익 약 77억원도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술개발용역료 외에도 올해 추가적인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HPM(고전력모듈) 매출도 제품 수요 증가로 2018년 대비 61% 늘었다. 현대기아차 D세그먼트 중형 차종을 중심으로 HPM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신규 적용 차종이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는 더욱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계열사 세원, 아이에이네트웍스 각 사가 모두 성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인수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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