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각급학교 개학이 또 2주간 연기됨에 따라 학업공백 장기화 우려와 함께 휴업 기간 결식아동에 대한 원활한 급식제공 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경북도의 '방학중 중식지원'사업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학교급식소 종사자의 건강진단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 대책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따른 개학연기 등 학교대책 발표하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경북교육청] |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학교급식 관련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준비분야, 급식종사자의 위생분야, 급식종사자의 복무분야, 식재료 구매계약 분야, 개학 후 학교급식 시 학생과 교직원의 유의사항, 개학연기에 따른 결식우려 학생에 대한 급식지원 방안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학교는 당분간 학부모 모니터링과 외부인의 급식소 출입을 자제토록 하고 정기방역과 내·외부 소독 발판 비치 등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했다.
또 전국 보건소를 통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진단이 어려워짐에 따라 식약처의 지침에 따라 건강진단 실시 기한을 한시적으로 1개월 연장하도록 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저소득층자녀 등 결식이 우려되는 학생 지원 관련,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청 사업부서(아이세상지원과)와 협의해 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방학중 중식지원'사업비로 우선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급식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준수로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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