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양농협에서 KF마스크 구입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주고 있다.
광양농협 용강점에서 허순구 조합장과 직원들이 빵과 우유를 나눠주며, 고객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0.03.03 jk2340@newspim.com |
3일 광양농협 로컬마트 본점, 용강점, 하나로마트 봉강점, 옥룡마트 매점 앞에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어르신 등 고객들의 긴 줄이 만들어 졌다.
이에 광양농협은 마스크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않아 판매량이 적은데도 이른 오전부터 매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어르신 등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주며 안부를 살폈다.
광양농협 관계자는 "우리 농협에서는 노마진(개당 830원)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며 "광양 시민과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간식을 장만해 나눠드렸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찿아 온것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직원들 모두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 질 때까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찿아와 대기하는 어른신 등 고객들에게 매일 일정 수량의 빵과 우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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