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3월 5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확산에 한국발 입국제한 95곳…유엔 가입국의 절반
총선 40일 앞두고 박근혜 메시지…정치권 발칵 뒤집혔다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4·15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여의도로 배달됐습니다. 정치권이 깜짝 놀랐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된 옥중 메시지의 요지는 "하나로 뭉쳐 나라 일으켜 세워달라"는 것입니다. 유 변호사가 어제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직접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한 것이지요.

내용만 놓고 보면 보수진영의 대통합을 주문하는 것으로 비쳐집니다. 단일대오를 만들어 총선에서 여당을 이겨달라는 주문 같기도 하구요. 본인의 특별사면 등에 대해 현 정권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보수진영의 대통합을 통해 그야말로 옥중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것인지 여러모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해보입니다. 자신을 따르는 태극기부대가 보수진영의 본산인 미래통합당과 경쟁하기보다는 힘을 합쳐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가 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총선을 한 달 조금 더 남긴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을 염두에 둔 것일까요.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로 구속된지 3년을 맞습니다. 평생 정치적 타이밍에 시계를 맞춰 온 박 전 대통령의 편지가 우리 정치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 등 보수진영의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올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정치권에선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관전포인트입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것인데요. 정세균 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합니다. 지난달 25일 대구로 내려가 코로나19 정부 대응을 지휘한 지 9일 만에 서울로 돌아오는 것인데요. 정 총리는 시정연설을 마치고 내일 다시 대구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오늘 시정연설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추경안을 편성한 목적과 구체적인 사업내용, 당위성 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본회의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타다금지법 처리로 봐야겠습니다.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마지막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본회의를 통과하면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한 '타다' 서비스의 운영이 어려워집니다. 법안은 '타다' 운영의 기반이 되는 11인승 승합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는 "국회의 판단으로 우리는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간다"며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고 밝혔지요. 앞으로 한 걸음 더 나가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는 사안을 놓고 우리 정치는 합의의 기술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끝난 뒤 역사는 과연 오늘을 어떻게 평가할지 사못 예단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일부 조간신문에선 무려 1년여 진통 끝에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타다금지법'과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국회가 합작해 밀어붙인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타다는 합법"이라는 1심 재판부 판단도 소용 없었구요. 타다를 무너뜨린 저격수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최초 발의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국토부와 협의해 개정안을 내놓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시로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사위를 오가며 의원 설득에 나선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이 꼽혔습니다.

"이 편지가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옥중서신입니다"...[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국가가 못하는 부분 보살피는 대구시민들, 마음 숙연해져"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대구에 모이고 있는 시민들의 선한 마음을 소개하며 "돈이나 물품이 아니어도 마음으로 서로를 껴안아 주신다면 그것이 바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에 시민들이 보낸 마스크, 음료수, 도시락이 모였다. 민간병원들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청하고, 의사들은 '동네 최후의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며 "작은 식당을 위해 시민들은 재고 소진을 돕고, 게스트하우스는 의료진에게 방을 내주고 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 오늘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 수여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노태악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노 대법관에게 대법관 취임을 축하하고, 공정하고 단호한 판결을 기대하며 법원의 신뢰회복을 위한 지혜를 당부할 전망이다.

김여정 독설 쏟아내자… 靑 "입장 내지 않겠다" / 조선일보
청와대는 4일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전날 강도 높은 '청와대 비난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발언 배경 등을 살펴보되 당장 입장을 내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주변과 여권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비서실장 격으로 대남 메신저 역할을 해온 김여정의 표변에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단독]한미훈련 연기 이어 해외 파병부대 교대도 차질 / 동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는 한빛부대의 교대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한빛부대 11진의 교대 시기를 한 달가량 연기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 이에 군은 구체적인 연기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대 지연 배경엔 코로나19 확산세와 타국 장병들과 접촉이 잦은 파병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발 입국제한 95곳으로…세계 절반 육박 / 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95곳으로 전날 밤보다 4곳이 늘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에 육박하는 국가에서 한국인을 그냥 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남북 대화 앞장 섰던 김여정의 '돌변'… 사실상 김정은 대신해 靑비난 메시지 / 동아일보
사실상 '북한 2인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사진)이 청와대를 향해 "겁먹은 개" "저능한 사고" 등 말 폭탄을 쏟아부으면서 남북 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여정이 북한의 단거리 도발에 대해 이전 수준의 유감만 표명했던 청와대를 향해 이례적으로 비난 강도를 높인 것은 '단거리 발사는 북한의 통상 훈련'이라는 프레임 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던 '조연'에서 벗어나 김여정의 독자 행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확진 軍부사관' 부대 자체 격리 중 무단외출 / 서울신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소재 자운대 50대 부사관이 군 자체 격리 기간에 군 부대 안팎을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4일 유성구 추목동 군 교육기관인 자운대 국군의무학교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A씨를 대전지역 1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발표했다. A씨는 지난 3일 국군의무학교 자체 검사 후 이날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가 인사이드] 통합당 '강남벨트' 김웅·배현진·태영호...정치 신인들 전진배치 / 뉴스핌
미래통합당이 '강남벨트' 구상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통합당으로서는 비교적 양지인 강남 지역에 이번에는 인지도 높은 정치 신인들을 배치해 승부수를 던진다는 방침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서울 강남권(서초·강남·송파) 8개 지역구 중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공천 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종합] 총선 40일 앞두고 박근혜 메시지…정치권 발칵 / 뉴스핌
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공개됐다. "하나로 뭉쳐 나라 일으켜 세워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로 선거판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4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與 공천 핵심인사의 '특정후보 컨설팅 스캔들'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가 4·15 총선 후보 적합도 등 당의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맡아 하고, 이 중 일부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 컨설팅까지 해준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 회사가 컨설팅해준 후보와의 경쟁에서 밀린 후보들은 "공천위원 관련 회사가 특정 후보의 컨설팅을 맡고 이 업체가 여론조사까지 좌지우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동작을 나경원 대항마로… 與, 판사 출신 이수진 투입 /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일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총선에서 서울의 서부 한강벨트의 핵심 선거구로 떠오른 지역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 의원에게 맞서 서울대-판사 출신과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 전 판사를 내세운 것이다.

'비례연대' 외치는 정치개혁연합…'가설정당' 9년 전 조국·노회찬도 제안 / 중앙일보
4·15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치개혁연합(집행위원장 하승수)의 뿌리에는 '주권자 전국회의'(전국회의)라는 조직이 있다. 정치개혁연합 제안 발기인 명단에 다수의 전국회의 출신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서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조성우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병준(새로함께 상임대표)·양춘승·정해랑·허상수·현무환 공동대표가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 선거구 획정안 뒤집어…"세종 분구, 군포 통합" / 한겨레
4·15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 일정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여야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뒤집었다. 4일 여야는 전날 선관위가 보낸 '지역구 4곳 분할, 4곳 통폐합' 획정안 대신 '1곳 분할, 1곳 통폐합' 내용을 담은 별도의 합의안을 마련해 선관위에 보냈다. 선거일 전 1년까지 지역구를 확정해야 하는 공직선거법 준수는커녕, 총선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도 여야의 이해관계를 반영해 하루 만에 획정안을 뒤바꾼 것이다.

'비례 무공천'까지…여, 비례정당론 세 갈래길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비례연합당의 합류를 놓고 최종 선택이 임박한 분위기다. 결단을 촉구하는 당 밖의 성화는 거세지고 당내에서도 불가피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공개되면서 '4·15 총선에서 적폐세력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커질 경우 민주당의 참여를 압박하는 전방위 공세가 예상된다.

김현미·여상규·박홍근·김경진…타다 발목 잡은 4인방 / 매일경제
1년여 진통 끝에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타다금지법'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국회가 합작해 밀어붙인 결과다. "타다는 합법"이라는 1심 재판부 판단도 소용없었다. 타다를 무너뜨린 저격수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최초 발의한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이후 국토부와 협의해 개정안을 내놓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시로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사위를 오가며 의원 설득에 나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꼽힌다.

선관위, 금품 건넨 오세훈 검찰 고발… 격전지 광진을 새 변수로 / 한국일보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 검찰에 고발당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설ㆍ추석 명절에 세 차례에 걸쳐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

[단독]통합당 영입인재, 미래한국당 이적 위해 탈당 / 이데일리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영입된 일부 인재들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기 위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박대성 전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9호 홈런 등 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에서도 1회말 알바레스의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망이로 곧바로 빚을 갚았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시즌 9호포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장외로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으나 오라클 파크 특유의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구가 맥코비만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 난간을 맞았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바뀐 좌완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태그업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딜런 스미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제이슨 폴리가 폭투와 피안타로 무너지며 3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성문. [사진=로이터]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희생번트에 그쳤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잭슨 메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배지환은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11 13:43
사진
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