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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7·18번 자가격리 중 확진…관리영역에 있어 다행"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1:50

환자 상태 양호해 1번 환자 이어 완치 이어질 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사례는 자가격리 중이었고 시스템적으로 관리영역 안에 있던 이들이어서 한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것은 방역당국의 관리대상 통제안에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17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 소재 빌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11번 확진자(역무원, 6번 접촉자)의 아내다.

남편인 11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 전날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17, 18번 확진자 발생경위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05 rai@newspim.com

18번 환자는 유성구 원내동 한아름아파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재학생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대전에 거주 중이다.

지난달 17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으며 28일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시는 지난 2일 신천지 대구지파 교육생으로 확인되자 전날 유성구 보건소에서 선제적으로 검사해 이날 새벽 확진자로 분류했다.

17‧18번 환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오전 중으로 음압병상이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자 가족들도 자가격리됐으며 이날 중으로 검사를 받는다.

시는 증상발현 전 이동 동선 및 접촉자는 파악되는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이강혁 국장은 전날 첫 번째 완치자가 퇴원한데 이어 조만간 완치에 따른 격리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최초 완치판정 받고 격리 해제된 1번 환자와 다른 유형으로 해제된 4번 환자 사례가 있다"며 "충남대병원 담당 교수와 연락해서 환자들 상태 확인했다. 완치 판정 첫 번째 환자를 필두로 계속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환자가 발생한 게 지난달 21일인데 열흘 이상이 지났고 경과에 따라서 앞으로 완치에 따른 격리 해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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