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수성이냐, 입성이냐. 3선이냐, 5선이냐."
오는 4·15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 선거구를 두고 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통합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 간의 힘겨루기가 막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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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사진=뉴스핌DB] |
두 후보는 6일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청주 충혼탑에서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출마 관련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충북도청에서 연다.
청주 상당에서 청주 흥덕으로 선회한 정 의원은 지난 충북도지사 시절 SK하이닉스 11~12라인 증설과 LG화학 유치, 옥산산업단지 조성 등을 앞세워 흥덕구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흥덕구는 제가 충북도지사 시절, 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산업과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인 바 있다"며 "9조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11~12라인 증설과 LG화학 유치, 옥산산업단지 등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송을 바이오메카로 만들기 위해 2년간 걸친 노력 끝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고, 식약처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관련 의료 공공기관 유치 등 심혈을 기울였던 지역"이라며 "이제 도지사 시절 경제 1번지 흥덕구를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