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음성판정을 받은 후 드라이브 스루형 코로나19 대규모 선별검사센터 남부지역을 시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월드컵경기장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검사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 지사는 앞서 콧물증세와 후두 통증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의심돼 도지사 공간에서 자가격리하며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검사센터와 과천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현장 방문했다. 이 지사는 센터를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검사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설을 살폈다.
해당 시설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한 후 소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남부·북부 센터에는 10개의 음압기능이 있는 검사소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에 최대 600명을 검사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 운영으로 환자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했다.
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천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북부 센터는 의정부시 도 북부청사 주차장에서 8일부터 운영되며 남부와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료가 진행된다.
이 지사는 지난달 23일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검사센터를 정부에 제안했으며, 다음날인 2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수조사를 낚시형에서 투망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규모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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