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동남부 푸젠성(省) 취안저우시(市)에서 벌어진 호텔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비상관리부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관리부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8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확인됐으며, 48명이 구조된 가운데 3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비상관리부는 또 매몰된 2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구조자 수에 사망자가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비상관리부는 사망자와 구조자를 각각 6명, 43명, 매몰자를 28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취안저우시 당국에 따르면 붕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7일 오후 8시 30분)께 발생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격리 장소로 이용되던 5층짜리 건물로, 이름은 '신지아 호텔'이다.
사고 직후 71명이 매몰됐었다. 당초 약 70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가 이후 시 당국이 붕괴 당시 호텔에 71명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시 당국은 또 58명이 격리 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비상관리부에 따르면 전날 밤 소방관, 경찰, 긴급 구조대원 등 총 1000여명의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호텔은 2018년 6월 문을 열었으며, 80개의 객실을 갖췄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텔 소유주는 경찰에 소환됐다. 신화는 건물 붕괴 당시 1층에서 개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취안저우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동남부 푸젠성(省) 취안저우시(市)의 호텔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피해자를 옮기고 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격리 장소로 이용되던 곳이다. cnsphoto via REUTERS. 2020.03.07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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