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등 9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9일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내무부 내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 정부가 ▲한국 ▲이집트 ▲이탈리아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9개국에 대한 자국민 여행을 금지했다.
최근 14일 안에 이들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도 입국이 금지된다.
구조와 상업적 운행을 제외하고 이들 국가에 대한 모든 민간 항공편과 배편 운행은 중단됐다.
사우디 국영 TV는 사우디 정부가 리야드 불리바드(boulevard), 윈터 원더랜드 등 축제 및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전국 이슬람 사원에서의 집단 행사도 금지됐다.
전날 정부는 9일부터 전국 학교와 대학, 교육시설에 휴교령을 내렸다.
사우디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사례는 11건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마스크를 쓴 무슬림들. 2020.03.08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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