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통해 전파된 듯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에서 밤새 2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들의 딸로 가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천안시는 전날 20대 여성 2명이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2세 여성인 천안 93번째 환자는 91번, 92번 환자의 딸로 전날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옆 선별진료소에 119 구급차량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91번 환자는 동남구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같이 근무하는 8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4번 환자는 24세 여성으로 전날 코막힘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94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2번 환자의 딸이다. 2번 환자는 천안 확진자들의 중심에 선 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펼친 뒤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충남도에서는 천안 94명을 포함해 아산시 7명, 계룡시 1명 등 총 10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