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자선단체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을 포함한 3개의 자선 단체가 신속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1억2500만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게이츠재단과 영국 자선단체인 웰컴트러스트재단이 각각 5000만달러, 마스터카드 임팩트 펀드가 2500만달러를 내놓아 총 1억2500만달러의 기부금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지원했다. 이번 게이츠재단이 내놓은 5000만달러는 2월에 발표한 1억달러 지원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작업은 신약 개발 또는 기존에 있는 약을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즉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이츠재단 마크 수즈먼 이사장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속도를 백신 등 치료방법 개발로 늦출 수 있다"면서 면서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더 빨리 치료 방법을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보건 당국의 공식 승인을 받은 항바이러스성 약물이나 면역체계 치료 등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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