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보행자용 도로명주소 안내판 249개소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내판 설치는 교차로당 최소 1.35개(현재 0.7개) 도로명판 설치 준수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일부터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모두 249개소의 도로명주소 안내판을 설치했다.
보령시내에 도로명주소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보령시] |
보령~청양 간 국도36호와 연접한 청라면이 97개소로 가장 많고 남포면 86개소, 오천면 38개소, 웅천읍 15개소 등이다.
시는 특별교부세 1100만원을 활용해 다음달부터 웅천읍 및 주산면 등 60개소에 추가로 도로명판을 설치한다. 또 연말까지 건축물이 없는 비 주거지역에도 설치를 검토해 각종 재난 및 사건, 안전사고 발생 시 도로명주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경수 시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도로명판 확대 설치로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주소 파악을 통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안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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