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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학 추가 연기 이르면 오늘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07:01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4:20

지역 집단감염 우려 커..대입일정 등 고민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대구∙경북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추가 개학연기를 고심하고 있다. 교육부는 빠르면 16일 추가 개학연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교육부에서 개학 연기에 대해 여러 관련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교육부가 준비가 되면 중대본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3일 전국 시·도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통해 추가 개학 연기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늦췄다 다시 23일로 추가 연기한 바 있다.

추가 개학연기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개학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이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쓸 수도 없고, 왕성한 아이들은 마스크를 안쓰고 놀 수도 있고, 급식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며 "감염학생이 나와 그것이 학교 차원의 감염이 이루어지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 휴업 1~3단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는 1단계(3주 이내 휴업)으로, 수업일수는 감축하지 않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만 줄이면 학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 법정 수업일수를 줄이고, 추가적인 휴업 장기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시원서접수, 모의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비롯한 대입 일정도 바꿔야 한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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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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