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발 우려에 10%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05:39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06:18

사우디-러시아 유가 전쟁도 가격 압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코로나19(COVID-19)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석유 수요 증발 불안감에 10% 급락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각국 정부가 뒤늦게 봉쇄 조치에 나서면서 글로벌 이동과 기업 활동이 중단된 탓에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불안감이 커졌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3달러(9.6%) 하락한 28.70달러에 마감,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80달러(11.2%) 급락한 30.05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유럽연합(EU) 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통금과 영업중단 등 각종 특단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하지 않은 채 오히려 가격 전쟁에 돌입하면서 유가가 추가로 압박을 받았다.

이날 사우디 아람코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산유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5월에도 4월 수준의 산유량을 유지할 것 같다고 밝히며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IHS마르키트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약속하면서 석유 시장이 8억~13억 배럴 정도 공급 과잉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 셰일 산업에 맞서기 위해 산유량을 늘렸단 2015년 말과 2016년 초 증산분보다도 2~3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이날 앞서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BOJ) 등은 잇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리인하와 추가완화 등 부양책을 잇달아 제시했지만 유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