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의 개량을 위해 공급하는 규산과 석회질비료 23만 8000여 포대의 공동살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양개량제 지원은 3년 1주기로 농경지에 규산 및 석회, 패화석을 전량 무상으로 공급해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 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안군 청사 [사진=무안군] |
올해 공급대상 지역은 무안읍을 비롯해 일로·삼향읍과 몽탄면 등 4개 읍면이다. 회원농협을 중심으로 구성된 7개 작업단으로 상반기 규산질 살포와 하반기 석회질· 패화석에 대한 살포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들 작업단에는 포대 당 800원씩, 총 1억 9100만원의 공동살포 작업비가 지원된다. 올해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규산질 2985톤, 석회질 1385톤, 패화석 406톤이다.
군에서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살포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 2013년부터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작업비를 지원해 미 살포로 인한 토양개량제 무단 방치사례를 근절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살포비용 국비지원으로 군 재정 부담을 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 살포작업은 농지 소재지별로 이뤄지고 있어 관외거주 농업인이나 장기 출타 농업인에 대해서 살포작업단과 사전에 협의해 공동살포 작업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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