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9일 새벽 발생한 산불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7분쯤 수락산의 귀임봉 7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660㎡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산불이 발생한 지점은 정상 인근인 '수락산 보루'로, 대피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산불 발생 현장 [사진=대전시] 2020.03.19 gyun507@newspim.com |
이 보루는 아차산·용마산 보루 등과 함께 보루군(사적 455호)로 지정돼 있으며, 보루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으로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발령됐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도 오전 8시 28분에 해제됐다.
이날 발생한 불로 소방관, 경찰, 구청·산림청 직원 등 약 1500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55대가 출동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관계 당국과 함께 감식반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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