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의료시설 확충이 긴급해진 미국에서 육군 공병대가 뉴욕의 호틸과 대학 기숙사를 의료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육군 공병대 사령관인 토드 세모나이트 중장은 기자회견에서 "뉴욕 내 호텔과 대학 기숙사의 객실 또는 방 1만여 개를 의료시설로 개조해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모나이트 중장은 "객실이나 방 뿐만 아니라 다른 넓은 공간을 중환자실 형태의 의료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으며, 이 같은 작업은 몇주 내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객실이나 방 1만 개 이상을 대상으로 논의 중"이라며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뉴욕시가 포함된 뉴욕주는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710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9 krawj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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