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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없다'는 북한, 중국 국경지역 감염검사 없었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08:59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9:03

RFA "北 내부협조자 조사 결과 감염검사 하지 않아"
군과 민간 격리 위한 철저한 단속 "아주 엄한 외출 금지 조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함경북도와 양강도 등 일부 국경지역에는 감염 검사조차 시행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북한 내부 협조자를 통해 두만강 인근 북중 국경지대의 병원과 진료소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한 남포수출입품검사검역소 방역 현장. [노동신문 홈페이지]

이시마루 대표는 "북한 지방도시에는 아직 진단키트가 배포되지 않아 감염 검사가 전혀 실시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외무성이 지난달 북한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코로나19 검사 키트 1천 500개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한된 수량으로 평양 정권의 핵심과 외국인과 접촉이 많은 부서나 군대 등에 우선적으로 보냈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은 군과 민간을 격리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는 정보도 나왔다. 이시마루 대표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조선인민군은 예년에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가 동계 훈련기간이어서 외출 금지가 기본이었지만 출장, 부대이동, 장마당의 물품 구입으로 외출하는 사람이 항상 있었다"며 "그런데 금년에는 군대 모습이 전혀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령부에 직접 가서 물어봤더니 아주 엄한 외출 금지 조치가 돼 있고 헌병까지 순찰시키면서 군대 외출을 단속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 당국이 일반 사회와 군부대를 격리시키기 위해 병사는 물론 장교의 외출도 막고 경무병(헌병)이 국경경비대와 군 부대 주변의 거리를 오토바이를 타고 자주 순찰하고 있다"면서 "군부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급격히 확산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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