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 달성군서 정기주총...분할계획서 등 5개 안건 가결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가 로봇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오는 5월 '현대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분할 계획을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제3기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사진=현대중공업지주] 2020.03.25 iamkym@newspim.com |
이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재무제표는 연결기준 매출 26조 6303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으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그룹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그 성과를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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