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서울중앙지검, 'N번방 사건' 특별수사 TF 구성…"무관용 원칙"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3:03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3:20

여조부·강력부·범죄수익환수부 등 4개 부서 합동
"철저한 수사 통해 모든 관련자들 적발할 것"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미성년자 등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4개 부서 합동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성 착취 불법 영상물 유포 등 사건에 엄정 대처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경찰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를 적발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며 "성 착취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사에서 나타난 제도상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제도 개선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수사 TF는 유현정(47·사법연수원 31기)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총괄팀장으로 여조부를 비롯해 강력부, 범죄수익환수부,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 등 4개 부서 합동으로 구성됐다. 김욱준(48·28기) 4차장검사 지휘 아래 검사 9명, 수사관 12명이 수사에 나선다.

TF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수사·공소유지·형사사법공조(사건수사팀) ▲경찰 수사 지휘 및 법리 검토(수사지휘팀) ▲범죄수익환수 및 제도 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재발방지팀) 등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 씨를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조 씨 등 주요 피의자 사건을 TF 총괄팀장인 유현정 여조부장에게 배당했다.

조 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성년자를 비롯한 성착취물을 제작해 가상화폐 등을 받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