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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조주빈 이르면 25일 檢송치…얼굴 드러나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1:40

경찰 "이르면 25일, 늦어도 26일 검찰 송치 예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만들어 일명 '박사방'에 공유한 혐의 등을 받는 조주빈(25) 씨를 이르면 25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가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를 결정하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조씨의 얼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이르면 25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정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일, 늦으면 내일 모레 정도 조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A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3.19 pangbin@newspim.com

조씨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여성들을 유인한 후 얼굴이 나온 나체사진을 받아 성착취물을 촬영,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사방 관련 피해자는 최소 74명에 달하고 이중 16명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조씨는 공익요원 등을 모집해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명 '직원'으로 불린 공범들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거나 자금세탁,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을 맡았다. 경찰은 공범 13명도 검거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조씨는 일명 '맛보기 대화방'과 가상화폐를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한 '유료 대화방'을 함께 운영하면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의 자택에서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1억3000여만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조씨의 범행이 알려지면서 조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24일 오후 심의위를 열고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를 검토한다. 이날 심의위가 신상정보공개를 결정하면 경찰이 조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언론을 통해 얼굴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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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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