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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삼성화재 합작 손보사 인가신청 '4월'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1:25

코로나19 여파...본인가는 예정대로 연내 신청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추진 중인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예비인가 신청이 예정보다 1개월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다만 본인가 등 향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연내에 출범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합작해 출범할 디지털 손보사의 예비인가 신청이 1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비인가 신청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프로세스가 가능한한 빨리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03.26 0I087094891@newspim.com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표 모바일 기업 카카오의 금융플랫폼 계열사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1위다. 두 회사의 합작사가 출범하면 올해 초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손보사가 된다. 특히 합작하는 두 기업이 업계를 대표하는 회사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법에 따라 신규 보험사가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원회는 2개월 이내에 심사를 완료, 인가를 통지해야 한다. 또 신규 보험사는 예비인가 획득 후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본인가를 심사를 1개월 이내에 알려야 한다.

즉 4월에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6월께 금융위 심사가 완료되며, 이후 빠르게 본인가를 신청하면 연내에 출범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삼성화재의 합작사는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갖는 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의 모기업인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업계에선 삼성화재의 상품개발 능력과 카카오의 온라인 플렛폼 기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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