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대구시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73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대구시가 긴급편성한 추경예산안 9조6662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9조6662억원은 기정예산 9조2292억원 대비 4370억원(일반회계+특별회계) 증액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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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코로나19 추경예산안 심의 모습[사진=대구시의회] |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 재정규모는 6559억원(일반회계 4404억원, 기타 재원 2195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고보조금은 3329억원, 시 자체재원은 3270억원이다.
특히 시 재원 3270억원은 대구시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과감한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마련한 895억원과 신청사 건립기금 600억원과 재난, 재해 구호기금 1300억원 등의 기금 1900억원, 여기에 순세계 잉여금 475억원 포함한 규모이다.
이날 통과된 추경안은 긴급생계지원 1749억원(기금 578억 포함)과 긴급복지특별지원 1278억원, 저소득층 특별지원 620억원 등 전체의 55.2%인 3647억원이 코로나19 관련 직접지원 분야로 편성됐다.
또 코로나19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616억원, 소상공인 생존지원 587억(전액 기금), 지역고용특별지원 40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감염병 대응 866억원을 담았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중기경영안정자금 지원에 190억원(120억 증액), 지역신용보증기금 출연금 160억원(150억 증액)을 편성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성환 위원장(교육위, 달성군1)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민생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이 적기에 필요한 곳에 즉각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