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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확진자 자가격리 묵살 마스크 없이 수원시내 활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28일 15:14

최종수정 : 2020년03월28일 15:14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수원시 거주 영국인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원역 등 시내 곳곳을 활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사진=뉴스핌DB]

28일 염태영 수원시장에 따르면 수원 27번 확진자인 영국인 A(30대) 씨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 1동 거주자로 태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 14일 태국에서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지난 20일 입국한뒤 공항 리무진 버스로 용인지역까지 이동했다. 지난 21일 수원역에서 청명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도로로 자택까지 이동하는 등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에 격리 입원한 지난 24일까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원지역을 활보했다.

그는 입원하기 직전까지도 수원 영통3동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하는 등 다중집합 시설을 어떠한 방역 조치 없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염 시장은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러 곳을 방문했으며 또한 우리 지역과 타 지역에서 많은 접촉자를 발생하게 했다"며 "검체채취 이후에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출해 활동했기에 향후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다"며 "수원시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추가 감염의 빌미를 제공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수원 27번 확진자 세부 이동경로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SNS 캡처]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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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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